기술/장비관리

오라클 클라우드 셋팅

함나현 2022. 12. 7. 14:05

나는 오라클 클라우드 (이하 OCI) 춘천 리젠 계정이 있다. 그동안 이걸 어디에 쓰나 싶었다 왜냐하면 A1 VPS는 Ampere ARM 코어 기반 VPS로 국내에는 자리가 없어서 실질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AMD 기반 1코어 1기가 짜리 E.2 micro는 만들어서 docker나 아니면 업무용으로 쓰는 LAMP 스택 테스트 같은 걸 하다가 22년 04월 14일 새벽쯤 프리티어 사용자 VM에 할당된 IP를 다 해제하는 일이 벌어져서 방치하고 있었다.

A1 VPS는 4코어 24 기가 램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좋은 VPS인데 이걸 유료계정으로 전환하고 생성하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료계정으로 전환하였다. 유료 계정 전환하는 과정이 꽤 재밌었는데 상단에 있는 팝업을 누르고 신용카드를 등록했더니 유료계정 전환 중에 있습니다 사용이 가능해지면 이메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떴다. 카드 승인 및 취소도 다 되었는데 자동 전환이 아니라 담당자가 확인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건가 재밌네 이러면서 기다리니 그날 저녁에 메일이 왔다.

오라클 클라우드 VPS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 그냥 인스턴스 생성해서 쓱쓱 눌러주면 되는데 OS 때문에 고민을 좀 했다.

RHEL OS는 조금 선택하기가 어려운게 예전에는 Fedora >> RHEL - CentOS(RHEL 포크) 로 Fedora에서 빠른 릴리즈와 다양하고 실험적인 기능들을 내놓고 안정화 버전을 RHEL(RedHat Enterprise Linux)로 적용하고 그걸 포크해서 CentOS를 오픈소스로 내놓았다면 지금은 RHEL에서 CentOS를 인수하면서 정책을 바꾸었고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CentOS 8을 종료하고 CentOS Stream으로 전환하게 된 것인데 이 Stream은 페도라와 RHEL 중간에서 검증하는 베타 채널 같은 느낌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묘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CentOS 7은 24년 6월 30일까지 지원하고, CentOS 8은 21년 12월 31일까지만 지원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물론 반발 때문에 개발과 개인에 한해서는 무료로 RHEL 을 한정된 횟수로 쓸 수 있게 했긴 했지만 아무래도 좀 맘에 안 드는 부분은 있었다. 그래서 CentOS 처럼 똑같이 RHEL을 포크한 Rocky Linux가 있고, 이걸 오라클식으로 커스텀한 Oracle Linux가 있는데 OCI 에서는 Rocky Linux를 지원하지 않는다.

우분투 22.04 를 쓰자니 버그가 많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장비들을 다 RHEL 계열들로 쓰다보니 (업무는 CentOS, 노트북은 Fedora) 맞추는 게 아무래도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Oracle Linux 9 으로 일단은 셋팅했다.(centos to oracle linux 라는 쉘스크립트까지 제공하긴 하지만 음 오라클이 음 싶은 건 있다.)

오라클 리눅스를 사용한 이유는 그동안 오라클의 행보가 썩 맘에 든 건 아니지만, 일단은 오라클 클라우드니까 오라클 리눅스를 써보자 싶었다. 일단은 라이트하게 쓸거니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골랐다

설치가 끝나고 기본적인 업데이트, 업그레이드를 하고 부트 볼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용량인 200GB로 잘 들어갔나 df -h 를 하니 30기가 밖에 할당이 안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음 정말 재미없다 하면서 구글링을 통해 VPS에 할당된 볼륨을 늘렸다. 일단 생성 자체를 200기가로 했으니 관리자 패널에서도 200기가로 잡혀 있었고, fdisk -l 을 했을 때도 /dev/sda 도 200기가로 할당되어 있었다.

lsblk

growpart /dev/sda 3    # / 디렉토리가 sda3에 셋팅 되어 있음

xfs_growfs /           # 증가한 파티션을 XFS 로 셋팅

p1vresize /dev/sda3    # 물리적 볼륨 resize

pvs                    # 늘릴 수 있는 용량 확인

sudo lvextend -r -l +100%FREE /dev/mapper/ocivolume-root
#늘려야 할 파티션을 사용가능한 남은 용량의 100%로 증가

이렇게 해놓고 df -h 를 하니 정상적으로 200GB가 할당 되어 있었다.

이제 깃 서버로 쓰기 위해 대충 찾아보니 SSH 키 생성하고 authorized_key 에 넣고 어쩌고 하면 되는 것 같았다. 깃랩을 설치할까 고민했는데 postfix를 설치해야해서(아마 이메일 인증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음 어차피 나 혼자 쓸 건데 이러면서 그냥 깃을 설치했다. git 계정 만들고 git init 으로 레포 생성하고 github에서 파일 다 클론받고 내 깃서버 clone 받고 .git 빼고는 파일 옮기고 커밋하고 푸쉬하고, 음 아마 깃 히스토리를 유지하면서 리모트 저장소를 옮기는 방법이 있을텐데 찾아보고 설정하고 정신이 없어가지고 제대로 생각을 못했다 뭐 어차피 이 깃서버는 내가 공부하는 것들(Rust나 HTML CSS JS 그런거) 넣어둘거니까 상관 없겠지 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정리했다

아 맞아 그리고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docker 스크립트 설치가 안 먹길래 물음표 띄우면서 dnf 로 도커를 검색하니 podman 이 나왔다 도커랑 거의 호환되는 거라고 하는데 오라클디비와 티베로 같은 건가 하면서 일단 podman 으로 설치하였다. alias docker=podman 으로 설정해도 된다고 공식에서 안내하는 걸 보면 아마 사용자가 느끼기에는 크게 차이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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