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장비관리

2022 09 26 장비 설정 로그

함나현 2022. 12. 7. 13:40

2022년 09월 26일은 본격적으로 파일 서버 셋팅 및 레이드 구성을 위해 하드디스크 구매와 램을 사기로 했다.

나는 윈도우 데스크톱 한 대와 리눅스 데스크톱 한 대를 가지고 있는데 윈도우 데스크톱에 있는 하드디스크가 10년이 넘은 중고 하드디스크라 smart에서 좋음이라고 뜨고, 재할당 섹터가 0이라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드디스크 1테라 두 개를 구입하기로 했다

리눅스 데스크톱 같은 경우 SSD 500기가가 달려 있는데 용량 증설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NAS를 살까 고민했었지만 역시 하드디스크를 증설하고 입맛에 맞게 쓰는게 낫겠다 싶어 NAS용 하드디스크 4테라 두 개를 사기로 했다. 물론 일요일이라 용산에서도 NAS용 하드디스크를 파는 곳은 없어 그냥 하드디스크를 샀다

윈도우 하드디스크 같은 경우 게임 폴더를 옮기고 드라이버 지정 문자(C, D 등)을 맞추어주니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집은 구조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내 방에 유선랜이 안 들어온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내가 어떻게 하기엔 무리가 있어, 와이파이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사용하는데 아무리 서버라지만 유지보수 등을 위해 재부팅 할 일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재부팅하면 다시 와이파이 드라이버를 빌드해야했고, 이걸 고치는 방법이 있을 텐데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고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사용하는 WIFI USB 동글의 드라이버는 해당 주소에서 구했다.

https://github.com/RinCat/RTL88x2BU-Linux-Driver

으레 이런 드라이버들이 그렇듯 make 하고 make install로 설치하면 된다 그 후에 아마 88x2.ko 파일이 생길 텐데 이걸 커널 부팅할 때 드라이버 불러오는 곳에 옮기면 된다

depmod 명령어는 커널 모듈의 의존성을 검사하고 맵파일인 modules.dep 파일을 갱신한다

sudo cp 88x2bu.ko /lib/modules/5.19.10-200.fc36.x86_64/kernel/drivers/net/wireless/

sudo depmod

두 세 번 재부팅하니 와이파이 드라이버가 잘 연결 되어서 본격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단 램 8기가를 장착하였는데 원래 8기가를 사용 중이니 본래대로라면 15.x 기가가 떴어야했는데 13.5 기가로 잡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상하여 바이오스에서 램을 확인했는데 8기가 램 두 개가 잘 연결된 것을 확인했고 아래 명령어로 리눅스에서 확인해보았는데도 램 8기가 두 개가 다 잘 인식된 것을 보고 내장 그래픽에 할당 되었구나 하고 추측했다

sudo dmidecode -t memory

직장인이 되면 피곤해서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한다. 일단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레이드 구성이 더 급하고 당장 쓸 때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나중에 좀 더 자세히 확인하도록 하고 일단은 빠르게 정리하기로 했다

하드디스크를 증설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지금 쓰고 있는 도시바 2테라 외장하드가 맘에 들지 않아서였다. 일단은 이녀석도 한 4년정도 쓰기도 했고, 무엇보다 USB IO 속도 문제인지 하드디스크 RPM 문제인지 읽고 쓰는 속도가 매우 오래 걸리고, 차후 큰 데이터들을 취급할 때 문제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레이드도 있고, 소프트웨어 레이드도 있는데 레이드 카드까지 사긴 너무 부담스러웠다. 레이드 5에 하드를 3-4개 이상 연결하면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었지만 하드 2개에 레이드 1 (미러)로 구성할 것이기 때문에 레이드 카드까지는 필요없었고, 윈도우 데스크톱 메인보드는 메인보드에서 레이드를 지원하였으나, 리눅스 데스크톱 같은 경우에는 메인보드에서 레이드를 지원하지 않아 소프트웨어 레이드를 구성하기로 했다.

여기서부터는 root 권한으로 실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4테라 하드디스크를 컴퓨터에 장착하고 파티션 테이블 구성부터 하였다. GPT 파티션으로 구성하지 않으면 2테라까지만 인식하기 때문이다.

parted /dev/sda

(parted) mklabel gpt

한 뒤 yes로 구성하고 q로 나오면 된다

이제 파티션을 만들 차례이다.

fdisk /dev/sda

를 통해 들어가서 나는 하드디스크 전부를 저장공간을 쓸 것이므로 다음과 같이 명령어를 입력했다.

command : n >> p >> 1 >> default >> default

그리고 파티션 타입을 linux raid auto로 변경해주어야한다.

command : t >> fd >> w

나는 페도라 36을 쓰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mdadm이 설치 되어 있었다. 혹시 설치가 안 되어 있다면, 설치를 해야한다.

mdadm -C /dev/md1 -l 1 -n 2 /dev/sda1 /dev/sdb1

옵션들을 소개 하자면 C는 생성, l은 레이드 레벨(0, 1, 5 등), n은 파티션 개수이다.

이제 파티션에 파일 시스템을 설정해야한다.

nfts나 ex3, ex4 등이 있지만, 대용량 파일을 다룰 것이기 때문에 xfs를 쓰기로 했다. 혹시 파일시스템을 설정할 일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하게 된다면 추후에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mkfs.xfs /dev/md1

mount ~/HDD/ /dev/md1

mdadn --detail /dev/md1

mdadn --detail /dev/md1 명령어는 레이드 구성을 확인하는 명령어로 현재 두 하드 간에 싱크 상태를 보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처음에 하드디스크를 구성할 때 fdisk 로 바로 구성하니 ms-dos 파티션 테이블로 구성되어 2테라 까지 밖에 구성이 안 되었다. 그래서 레이드를 해제하고 다시 구성했는데 그 명령어들과 복원 명령어를 정리하려고 한다.

mdadm --stop /dev/md1

mdadm --zero-superblcok /dev/sda1

mdadm --stop /dev/md1 명령어는 레이드를 정지하는 명령어이고, mdadm --zero-superblcok /dev/sda1 명령어는 레이드 정보를 삭제하는 명령어이다.

만약에 하드 둘 중 하나가 고장나서 교체할 필요가 있다면 하드디스크를 제거한다. 혹은 레이드 테스트를 위해 강제로 faulty 상태로 만들 필요가 있다면 다음 명령어로 faulty 상태로 만든다.

mdadm /dev/md1 -f /dev/sda1 

faulty 상태인 디스크를 레이드 구성에서 다음 명령어로 제거할 수 있다.

mdadm /dev/md1 --remove /dev/sda1

그 후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거나, 새로 장착한 후 똑같이 설정하고 파티션들을 설정하고, 다음 명령어로 레이드에 추가하면 된다.

mdadm /dev/md1 --add /dev/sda1

정상적으로 추가 되었는지 mdadm --detail /dev/md1 명령어로 확인하면 된다.


서버를 만져서가 문제인 건지, 현재 회사의 서버 가용성에 불만이 있었던 건지는 몰라도, 꼭 레이드를 구성하고 싶었다. 레이드는 백업이 아니고 가용성을 늘리기위한 수단이지만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홈서버에 왜 그렇게까지 물으면, 그동안의 반동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인터넷 상의 모든 정보를 지우고 오프라인에서 지낼거야라는 것에 대한 반동, 그래서 나에겐 특정 년도 이전에 자료들이 아예 없다.

하지만 때때로 어떤 자료나 아카이브들은 과거를 추억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도 하다. 기억으로 불러오기엔 모자란 추억들이 분명히 존재하니까. 그래서 백업에 좀 더 열심인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파일 클라우드에도 업로드하고 그걸 홈서버에 땡겨와서 홈서버에서도 레이드로 구성하고, 원래 원칙적으로는 이걸 또 오프라인으로 백업해야하지만 거기까지는 너무 오버인 것 같아 하지 않기로 했다.

뭐 겸사겸사 이렇게 공부도 하고 운영도 해보는 거지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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