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2022년 장비리스트

함나현 2022. 8. 3. 21:11

블로그에 기왕 꾸준히 글을 쓰기로 했으니 무엇을 써볼까 하다가 유독 올해 컴퓨터 장비들이 많이 바뀌어 이거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오른쪽 아래를 보닠ㅋㅋㅋ 데스크톱을 맞춘 이후인데 일단 저 삼성 노트북을 소개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있는 사진 중에 골랐다. 처음엔 저 삼성 노트북을 썼다. 2코어 4쓰레드짜리,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라즈베리파이로 해서 우분투를 올려서 썼었다. 그렇게 쓰다가 도저히 나중에 가면 못 쓰겠다싶어서 컴퓨터를 한 대 맞추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아는 분께 컴퓨터를 맞추어 달라고 했다. 본인이 조립까지 해준다고 했는데 역시 미안해서 컴퓨터 조립까지 다 외주 맞기고 데스크톱 컴퓨터를 맞추게 되었다. 그분이 맞춰 준 사양은 다음과 같다. 예산 70만원쯤

CPU : 라이젠 5600G

램 : 16기가, 8기가 삼성램 2개

메인보드 : ASUS 프라임 B550M-A WIFI II

SSD : WD BLACK SN750 SE M.2 500 GB

케이스 : 잘만 T7

파워서플라이 : 시소닉 S12III 브론즈 SSR-550GB3

 

와이파이 메인보드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방에 유선랜이 안 들어와서 인터넷 연결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렇게 맞추게 되었다. 처음에 와이파이가 연결 안 되길래 뭐지 하고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는 거실로 모니터랑 다 들고나니까 잡혀서 찾아보니까 연결이 되길래 찾아보니까 메인보드에 와이파이 안테나를 따로 연결해야됐다. 그리고 고장난 노트북을 지인에게 받아서 120 GB SSD를 장착하고 남는 노트북은 지인에게 주었다.

그러다가 와이파이 안테나를 장착해도 와이파이 드라이버가 인식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와이파이 동글을 새로 사서 달게 되었다. 그리고 활동가 친구들에게 받은 스티커들도 붙이게 되었다.

이렇게 현재 버전을 만들어서 쓰고있다.

OS는 우분투도 깔았다가 페도라도 깔았다. 이래저래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은 윈도우 11, 하이퍼브이에 우분투를 올려서 쓰고 있다.

추가적으로 1테라 하드 두 개를 장착해서 하나는 데이터 저장용, 하나는 게임 설치용으로 쓰고 있다.

120 GB SSD는 하이퍼브이에 올라간 우분투를 위해 쓰고 있고, 500GB SSD는 윈도우 11을 올려서 쓰고 있다.

아마 이 셋팅에 정착해서 쓸 것 같다 원래 120 GB SSD에 우분투를 직접 올리려고 했는데 와이파이 동글을 인식을 못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위해 또 데스크톱과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들고 거실로 나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하이퍼브이로 올리게 되었다.

우분투를 쓰는 이유는 역시 프로그래밍이나 이런 쪽 할 때 손에 익숙한게 리눅스여서 그런 것도 있고, 없으면 섭섭한 느낌이라 그렇다.

그리고 뭔가 휴대용으로 노트북이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M1 칩이 좋다던데 싶은 마음으로 M1 맥북에어를 샀다. 그 뒤 얼마 뒤 M2 맥북에어가 나왔고, M1 맥북에어는 기본가가 10만원이나 올라버려서 그때 사길 정말 잘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M1 8코어 CPU, 8코어 GPU로 기본 M1은 7코어 GPU이다. 램은 8기가 SSD는 512기가 모델로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한다길래 샀다 + 허브까지 샀다.

M1 성능에 놀랐던 점은 초기에 셋팅하는데 htop로 로드 평균이 40까지 올라가도 빠릿하더라 보통 리눅스 서버가 로드 10이 넘어가도 엄청 느려지는 걸 생각했을 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휴대성이 필요해서 맥북을 산 만큼 엄마집에 갈 때는 꼬박꼬박 들고 가고 있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맥북에어용 모니터도 연결해서 쓰고 싶은데 책상에 자리가 없어서 일단 보류 중이다. 나중에 시스템 프로그래밍 쪽으로 가고 싶어서 리눅스를 계속 쓰겠지만, 노드 js나 그런 부분들을 공부할 때 유용히 사용할 것 같다. 실제로 시스템을 하드하게 만지는 것이 아니면 맥도 많이 사용하니까.

친구에게 받아온 라즈베리파이 1B 모델

옛 추억도 되살릴 겸 안 쓰는 라즈베리파이가 있다고 해서 받아왔는데 와이파이가 안 되는 모델이었다. 그래서 아 어떻게 하지 하다가 일단은 보류하는 중이다. 컴퓨터나 맥북에서 랜으로 공유해서 써도 되지만 잘 때는 고주파음 때문에 신경쓰여서 컴퓨터를 끄기도 하고, 선도 정리하기 힘들어서 일단은 보류하고 있다. 나중에 포터블 게임기나 그런거 만들 때 쓸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이렇게 세 개의 컴퓨터가 있고 각자의 용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

아마 못해도 2-3년에서 최대 6년까지는 사용하지 싶은데 중간중간에 업데이트 된 내용이 있으면 추가해야지


꽤 오랫동안 썼던 키보드 마우스 조합

OLKB 키보드와 엘레컴 DEFT PRO 트랙볼이다. 전에는 기숙사에 살아서 책상이 꽤 좁기도 했고, 꽤나 재밌는 조합이라 오랫동안 사용했다. 그러다가 안 쓰게 된 게 트랙볼을 쓰니 땀이 너무 많이 차게 되었고, OLKB 키보드의 키스위치들이 하나둘 죽기 시작했다.

그래서 겸사겸사 키스위치랑 키캡(DSA PBT)로 바꾸게 되면 맥북에 물려서 저 조합으로 사용해보고 싶다. OLKB가 크기도 작고 해서 유용하게 썼고, 오타가 좀 나긴 했는데 아무래도 키캡과 키스위치 조합에 문제인 것 같아서 다음 키스위치는 적축이 아니라 청축이나 리니어처럼 너무 잘 눌리는 스위치가 아닌 걸로 찾아서 장착해야지


학상 시절 사용했던 라즈베리파이, 내가 컴퓨터 관련 직종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다. 기숙사에 책상이 없어서 좌식 책상에 7인치쯤 되는 전자 액자와 라즈베리파이3 와 로지텍 휴대용 키보드 마우스로 놀았었다. 퇴근하면 여기에 간단한 게임 설치해서 게임하고, 막 nano로 설정 수정하고, 이렇게 다시 보니 추억이다

지금은 이때부터 독학하고 삽질한 경험을 지금 회사에서 좋게 보아서 서버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으니 참 신기한 일이다.


추가적으로 나스랑 홈서버도 한 대씩 있으면 좋겠다. 근데 사도 쉐어하우스다보니까 공유기 설정을 맘대로 건드릴 수 없어가지고 포트포워딩이나 이런 걸 건드릴 수가 없어서 조금 보류 중이다, 나중에 이사가면 해야지 싶다.

아마 하면 STORJ 채굴이랑 개발 서버로 만들어서 막 삽질하지 싶다, 혹은 친구들이나 지인을 위해서 마인크래프트나 좀보이드 서버를 열어도 되고, 일단 여건이 되면 차차 생각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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